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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라운드(무려 6시간) 골프장명 : 골드
작성 날짜 : 2017.08.02 11:08
작성자 아이디 : min***
평점: 개인 6점 캐디서비스 8점 |코스관리 2점 |가격만족도 8점 |부대시설/식사 6점

골드CC(챔피언 코스) 방문을 염두하고 계신 분들께 참고하시라고 ​후기 남깁니다.

오랫만의 방문이라 설레는 맘으로 갔는데 결과는 최근 라운드 중 최악이었습니다.

가뜩이나 무더운 날씨에 진행이 너무 늦어 무려 6시간 동안 라운드하였습니다.

골프치는 시간보다 대기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길었습니다. 주로 대기하고 있다가 어쩌다 한 번씩 샷하는 웃지 못할 풍경이 벌어진 것이지요. 리듬이 깨져서 샷이 잘 될리가 없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어도 힘든 무더위에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진행이 늦어지는 데는 홀셋팅에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롱홀의 거리를 짧게 셋팅해 놓은 것이 주범인 것 같습니다. 롱홀 중에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홀까지의 거리가 160-170미터 남고 좀 덜 맞아도 180-200미터가 남는 홀이 서너홀 있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투온을 노리는 거리가 남는 것이지요.​ 투온을 하려고 앞팀이 홀아웃할 때까지 세컨샷을 기다리다 보니 진행이 늦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던 것입니다. 여느 골프장이든 이런 홀이 한 홀 정도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골드CC에는 무려 서너홀이 이렇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 한 골드CC 에서의 라운드는 최소 5시간 이상 예상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후기를 쓸 때는 가능하면 좋은 점 위주로 작성하는 편인데 이번 라운드의 경우는 이렇게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