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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오너스GC. 여름에나 다시 봐요~~ 골프장명 : 오너스
작성 날짜 : 2014.02.17 14:17
작성자 아이디 : edd*****
평점: 개인 8점 캐디서비스 10점 |코스관리 8점 |가격만족도 10점 |부대시설/식사 4점



오너스 리앤리 더플레이어스 셋 다 최근에 생긴 골프장이요 엑스골프 타임세일에서 이따금씩 만나볼 수 있는 골프장이다. 이번엔 오너스. 위치상 춘천이지만 강촌ic로 나가기 때문에 강원도라는 느낌이 덜하다. 수원에서 일요일 아침 9시에 출발했는데 딱 1시간만에 도착하는걸 보니 원주쯤 되는 느낌이다. 

오너스는 원래 회원제로 분양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시절이 시절이다보니 회원 모집을 포기하고 퍼블릭으로 오픈하였다고.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좋은 시절이었어도 회원권 분양은 잘 안되었을 것 같다. 이런 코스 레이아웃으로 어느 회원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 골프와 등산의 컨버전스가 컨셉이라면 몰라도... 게다가 샷밸류로 치면 이건 뭐 드라이버를 못치는 파4가 두어군데 있고 파3는 하나빼곤 다 120미터 내외로 짧으며 그린까지 평평하게 쭉 뻗은 홀에 대한 기억이 없다. 똑바르다 싶으면 등산이나 하산이요 평평하다 싶으면 도그렉이니...

기상청 예보로는 밤새 영하 6도지만 12시에 3도 오후 3시에 7도였는데 좀처럼 기온은 오를 생각을 하지 않는다. 햇볕이 없었기 때문이었으리라. 그 덕에 얼어있는 페어웨이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50미터 쯤 늘려주어 파4 세컨샷을 50미터짜리 어프로치샷을 해야만 했다. 첫홀 두번째 홀은 나름 재밌게 느껴진다. 첫홀은 약간 내리막에 좌도그렉 두번째 홀은 오르막에 좌도그렉. 멀찌감치에서 보면 페어웨이 언듀레이션이 심해 보이지만 막상 자세를 잡고 보면 결코 언듈레이션이 심하지 않다. 웨스트파인 정도의 언듈레이션도 안나온다. 그러니 보기보다는 편한 셈.

페어웨이의 양잔디가 한겨울에도 아주 조금 녹색을 띄고 있어 반갑긴 하다마는 그 특유의 질긴감이 있어서 차라리 조선잔디의 매마른 페어가 더 낫지 않을까 한다. 게다가 양잔디 특성상 다운블로를 의식하게 되는데 온도가 온도인지라 어느홀에서는 디봇이 만들어지고 어느홀은 클럽헤드가 땅속으로 잘 파고들지를 못한다. 오죽했으면 어깨가 아팠을까.

다른 분들도 불평하셨던것 처럼 모든 티박스에는 야자매트가 깔려있다. 일부 파3같은 데는 연습장 타석같은 인조잔디 매트다. 이거는 나도 참 이해해 주고 싶긴 하지만... 그리 좋지는 않다. 게다가 스파이크가 매트에 끼는 바람에 나처럼 왼발이 돌아가는 사람에겐 불편하기 그지없다. 절대로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일까?

전반을 마치고 싸온 김밥을 차갑게 먹느니 뜨끈한 오뎅탕에 같이 먹자며 들렀던 그늘집. 여태 가봤던 골프장중 오뎅탕 사이즈가 가장 작은 집이다. 더 웃긴건 가격표도 없다. ㅎㅎ 그래 부르는대로 줄께... 겨우 1인분씩의 김밥만을 꺼내놓고 먹고 있는데 담당 여직원인가 보다 옆에 와서 한다는 말이 "손님 여기는 음식물 반입하시면 안됩니다." 예 알겠어요. 이집것만 사먹으라 이거죠? 예예...


후반 1번홀이다. 약40~50미터 아래로 내려치는거라 기분은 좋다마는 감기면 큰일이다. 그래서 캐디가 추천한 것이 고구마. 근데 어인 조화냐. 고구마로 쳤는데 저 벙커에 떨어졌다. ㅋ 다행히 7번 아이언으로 투온에 성공. 파 세이브. 오너스gc 코스는 전반보다 후반이 압권이다. 첫홀은 이렇게 기분좋게 재밌게 진행하지만 두번째 홀은 내리막에 그린이 산허리에 가려진 파4이면서 드라이브를 칠 수 없도록 200미터 지점에 페어가 끝난다. 적당히 안착하려고 쳤던 고구마가 땅에 맞고도 속도가 줄지 않더니 결국 해저드로... 아놔 아쉽고 아쉽다. 차라리 산허리를 향해서 약한 페이드를 쳤으면 어땠을까 싶다.


한여름 양잔디 위에서는 페어나 러프에서 공이 잘 구르지 않겠지만 얼어있는 겨울에서는 잘도 구르기만 한다. 이 홀은 페어 한가운데로 보내면 우측 언덕아래 쪽으로 굴려 내려간다. 사진을 잘 보면 골프장 짓기전 산세가 어땠을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오너스 gc의 백미는 14번홀. 말 그대로 등산이다. 그린까지 오르고 나서 "야호"하고 싶었다. 다리가 후덜후덜~~~ 왜 그린을 이렇게 높은데에 만들까 싶었다. 나같은 불평이 많아서 그린에서 내려다보면 약간 오른편 낮은 지대에 그린을 새로 만든단다. 음 그러면 재미는 떨어지겠구만 ㅎㅎ

전체적인 평가를 더하자면 이렇다. 각각 10점 만점에 골프장 접근성 8점 샷밸류 포함 코스 레이아웃은 6점 페어/러프 상태는 7점 그린 상태는 7점 그늘집 서비스는 5점 클럽하우스 8점 그린피 8점. 캐디 10점. 이상 100% 주관적인 점수임.

착하고 상냥하고 예뻤던 우리 캐디 덕분에 그나마 재밌고 좋았습니다. 다음달에 결혼하신다고... 축하해요.

2014.02.17
ju******
재미있으셨네요
캐디언니하고 농담도 많이 하셨구만요
일찍오기 싫으셨겠네요
2014.02.18
ed******
재미는 있었는데 미안합니다만 저는 캐디와 농담 주고 받는 골퍼가 아니라서요 ㅎㅎ 서로 존댓말 써가며 즐겁게 공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