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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려운, 그러나 재밌는 솔모로
골프장명 : 솔모로 작성 날짜 : 2014.11.11 11:17 작성자 아이디 : gg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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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과의 라운딩을 위해 선택한 곳은 이천의 솔모로cc. 여기저기 정보를 모아 본 결과 이 골프장에 대한 소문은 이구동성 어렵다였다. 나같은 백돌이 골퍼에게는 어려운 것이 차라리 낫다고 너스레를 떨며 가는 길에 해장국을 여유있게 먹고 11시 38분 티옵을 위해 스타트하우스로 나갔다. 여기가 오늘 운영을 하나 싶게 너무 조용한 골프장.. 알고보니 우리가 2부 첫팀이란다. 선배 표현으로는 소위 대통령 골프처럼 거침없이 칠 수 있단다. 퍼시몬 코스에서 시작한 우리의 라운딩은 역시 첫 팀이라 그런것인지 2시간만에 9홀을 끊었다. 사실 첫홀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뭘 쳐는지 어딜 쳤는지 기억도 안나고 추울까 껴입은 점퍼를 벗고 나선 두번째 홀부터 그래도 적응.. 얼핏 봐선 페어웨이도 그리 좁지 않고 소나무도 멋진 것이 뭐가 어렵다는 걸까 했는데..음..빈말이 아니었다. 거리가 얼마 안 나는 나같은 골퍼는 등산 무지하니 할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고 여기저기 산재한 해저드와 벙커 덕에 요리조리 피해가느라 정신이 없다. 3미터 벙커는 체리코스에서 나온다 하여 퍼시몬 벙커는 벙커도 아니라 하는데 그래도 그린 앞에 버티고 있는 벙커들이 위협적이다. 아일랜드 그린이 있던 홀에서는 오비구역 근처로 간 공을 극적으로 찾아냈는데 웬걸 이 생명력 좋은 공을 그린 앞 해저드에 그대로 꽂아버렸다는..ㅠㅠ 형광그린 공으로 잘 치고 있었는데..그래서 새롭게 꺼낸 형광 꽃분홍색 공을 들고 계속 고고씽.. 퍼시몬을 비교적 양호하게 마치고 그늘집에서 막걸리 한잔.. 체리 코스로 들어갔다. 어디선가 퍼시몬이 제일 어려운 코스라고 읽어 체리는 그래도..라고 시작했는데 웬걸.. 솔모로는 만만한 홀이 없는 것 같다. 3미터짜리 벙커는 잘 피해가는 듯 했는데 그린까지 100미터 남은 곳에서 캐디 언냐가 고구마로 치시라고 말릴 틈도 없이 그대로 스윙.. 3미터 벙커벽에 그대로 꽂힌 찬란한 형광 꽃분홍 볼이라니...ㅠ 그 뒤는 뭐 말 안해도..ㅠㅠ 아쉬웠던 홀은 그린 앞에 억새가 펼쳐진 해저드를 넘기는 파3홀에서 레이디티와 시니어티를 헷갈려 조금 뒤에서 쳤는데 딱 그만큼 홀에서 멀어져 온그린을 놓쳤다는거..ㅋㅋ 솔모로가 어려운 골프장임은 맞긴 하지만 동반자들 말대로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재밌는 코스라는데에는 모두 동감..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한번 오자는 약속을 하고 기분 좋게 헤어졌다. 회원제 골프장이니만큼 캐디언냐들도 친절하고 사우나 시설도 훌륭하고.. 다음에 기회되면 또 가고 싶은 즐거운 라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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