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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사를 만났습니다. 골프장명 : 서서울
작성 날짜 : 2016.05.16 14:23
작성자 아이디 : hab*******
평점: 개인 9점 캐디서비스 10점 |코스관리 8점 |가격만족도 10점 |부대시설/식사 8점

오랜동안 시간이 지나면서 봄과 가을은 무시된채 더웁거나 춥거나 두 가지 날씨만 존재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봄 날씨가 제법 따뜻하다.

이른 아침에는 기분 좋을 정도로 온화하다가도 한 낮에는 초 여름마냥 더운 것이 요즘 날씨다.

일교차가 심해 감기의 원인도 된다고하니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신경꽤나 써야 싶다.

 

5월 15일 일요일 새벽 5시 20분...

적당한 기온 시간이 지나 햇살이 비치면 따뜻해 지겠지 하는 안도감을 가지고 다행이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가슴쓸어 내리며 접한 후 서서울cc를 향한다.

너무 이른시간이라 근처에 아침먹을 만한 곳이 있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국도 옆에 설렁탕 전문점이 문을 열고 영업 중이라 뜨끈한 국물에 든든한 아침을 하고 서서울cc 정문을 통과하니 전화가 온다.

"h.k.s 고객님 맞으십니까?" 혹시나 티오프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접수조차 못했으니 클럽에서 온 전화다.

"아~ 예... 정문 통과했습니다" 아마 상대편 아가씨는 휴~ 다행이다 싶었을 것이다.

셀프주차하고 쌩~~ 클럽하우스를 들어간다.

 

부랴부랴 옷을 갈아 입는데.... 아~ 이런 이번에는 클럽하우스 스피커를 통해 나를 찾는 것이 아닌가?

허겁지겁 클럽하우스를 나오는데 카트가 대기 중이고 도우미 아가씨의 상냥한 인사를 받는다.

그 와중에도 하늘을 보며 아~ 비는 안오겠구나. (다행이다. ^*^;)

화장실도 마다한 덕분에 티오프 시간에 맞춰 첫 홀에 도착 간단하게 스트레칭하고 언제나 그랫듯이 긴장감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다행이도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볼... (흠~ 오늘 일정이 좋겠군...)

 

서서울cc...

오래된 클럽으로 주위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와인같은 코스다.

동이틀 무렵인데도 그린관리가 잘되어 스피드가 제 속도를 낸다.

행여 새벽시간이라 이슬이나 물기가 있어 느릴 것 아닌가 생각 했다가는 착각을 일으킬 수도 있으리라...

그린의 적당한 난이도 때문에 쉽게 똥그랑~ 소리 듣기가 쉽지않다.

 

우리팀은 10홀부터 시작 후반 홀은 무둑둑한 남성다운 코스라하면 1번 부터 시작하는 전반 홀은 아기자기하며 이쁘게 조성된 코스라하겠다.

 

아름다운 분수 초록은 머금은 나무들...

물과 산과 나무들과 잔디의 아름다운 조화가 몸과 마음을 힐링시키기에 충분하다.

적당한 고도차이에서 오는 편안함(아래쪽으로 티샷)과 불안함(윗쪽으로 티샷) 알듯 모를듯 약간의 착시현상을 느끼게하는 그린의 신기함... 이럴 때는 무조건 도우미 말을 듣는 게 최고다.

매 라운드마다 그린 읽는 것은 내가 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나를 못 믿어 슬쩍 도우미에게 제스처(슬라이스라인일 경우 손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슥~~ㅎㅎ)를 날리거나 한마디 "오른쪽이 높지요?" 던져본다.

다행이 일치되면 좋은데 "예??? 아~ 예..." 나의 생각과 반대일 경우가 몇 번이었던가?

쓸데없이 고집피우고 퍼팅하다가 낭패보고 동반자는 말을 잘 듣고는 연이어 버디를 낚고...(씁쓸하구먼~)

 

볼이 ob가 되거나 헤저드에 빠지면 어떻게든 찾아보려고 하고 가슴아파하며...

"멀리건은 안주나요?" 하는 도우미 한 마디에 우리는 잠깐 영혼이 빠져나간 느낌이 든다.

헐~ 도우미께서 이리도 비기너의 고뇌와 아픔을 한 마디로 감싸 주시다니...

그대는 <천사>입니다.  도우미 k.s.h 씨...(실명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이렇게만.)

중간에 그늘집 한 번 들어가지 않고 일사천리로 라운드를 끝내니 11시 정도...

그렇게 막힘없이 18홀을 아쉬움속에서 마친다.

 

적당히 흐린날씨 적당한 기온과 바람 아름다운 경관 착한 도우미 그리고 언제나 즐겁고 짓궂은 동반자들...

5월 계절의 여왕을 보내기 아쉬움 가득하다.

아카시아 향기 흩날리는 이 좋은 날에 후기를 작성하는 내내 어제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p.s  아~ 첫 티 감이 좋았다고 했는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말씀드렸지요? 여성(도우미) 말씀을 듣지않은 죄로...

       4명 중 셋 째 그만큼 지갑도 가벼워졌지요... 메헤~~

 

 

2016.05.17
ac****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6.06.08
rh*********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