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의 골프 서비스는 NH농협 채움카드로 결제 시 NH포인트 0.7%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
푸르름을 가르는 공...
골프장명 : 골프존카운티안성H 작성 날짜 : 2016.06.29 11:29 작성자 아이디 : hab******* |
|---|
| 평점:
|
![]()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장마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침 저녁으로 잠자기는 좋은 시원함을 느끼니 감사하다.
비기너들의 아쉬움이란 봄이면 가슴이 콩닥 거리며 필드에서의 좋은 추억을 떠울리며 올 한 해도 기대를 잔뜩하고 있는데...벌써 무더위 기승으로 필드 나갈 여유를 점점 잃어만 간다. 한 여름 한 겨울은 아쉽지만 필드에서 힘겨운 싸움은 하지않기로 했으니 일 년 지나봐야 7~8번 라운드를 나갈 수 있으리라... 그래서 한 달이 지나기 전 심사숙고? 끝에 골프존카운티안성h를 아침시간에 부킹하고 여유있게 아침공기를 가른다. (거의 라운드있는 날이면 새벽별 보고 출발했었는데... ^*^)
양지 tg를 나가면서 구비구비 시골길을 달린다. 차장을 열고는 아침 시골공기를 만끽하며 룰루랄라~ 아불싸~ 이게 무슨 냄새지? 구수한 향토색 짙은 냄새에 한바탕 차안에서는 밉지 않은 인상을 쓰게 될 쯤 커단란 영문으로 된 h자가 우리를 맞는다. 복장을 갖추고 하우스에서 따끈한 미역국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먹기좋은 적당한 따뜻함에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으니 작은 배려에 감사하다.
클럽하우스를 나가면서 우리 가방 4개가 카트에 옹기종기 모여있음을 보니 아~ 가슴이 요동을 친다. 처음 티오프에도 긴장이 되지만 이렇게 처음 마주하는 카트를 볼 때에도 긴장과 희열의 교차점이 된다. 우리는 레이크코스부터 시작하여 힐스코스로 마무리되는 여정... 거리가 길지않아 여유가 있을 것 같지만 그리 쉽지않은 코스들이다.
물과 푸르른 잔디 곳곳에 홀로 묵묵히 버티고 있는 노송들... 첫 티샷이 good~ (오늘 촉이 좋구나~ ^*^) 긴장의 끈을 놔서 그런지 그 다음부터는 bad... bad... bad... 어쩔~ 힘만 잔뜩 들어간다. 클럽으로 볼을 맞추기도 전에 몸이 들썩... 푸른 잔디를 가르는 얄궂은 하얀공... 내 비거리를 알면서 혹시? 과감하게(무리하게!) 긴 클럽으로 파온을 노린다. 결과는 퐁당! 퐁당! 당연한 결과일 뿐... 그 누구를 탓하랴. (깨갱~) 힘겨운 전 반 홀을 마치고 잠시 그늘집에 들러 따끈한 커피 한 잔으로 마음을 추스린다. (그늘집에 방음이 잘 안되서그런지 환경이 많이 시끄럽다.)
후반 홀을 접어든다. (자~자~ 클럽을 던지 듯 멋지게 날려보자구....) 레이크코스라 오르막 내리막이 자연스럽다. 그나저나 내리막 티샷은 편한데 이놈의 오르막 티샷은 왜이리 버겁나? 전반 홀에서 그 못된 벌떡 일어나기가 또 다시 찾아왔다. 하얀공이 하늘을 날아야 하는데 푸르른 잔디를 달리고 싶단다. (우~~씨!!) 아~ 오늘은 이렇게 보낼 수 밖에 없지싶다. 연습을 게을리하면서 무슨 멋진 샷이 나오고 기분 좋은 손 맛을 느낄 수 있으랴... 다행이 간간이 불어오는 산 바람에 땀 흘릴일 없이 18홀을 마친다.
몇 번 홀인가? 나홀로 진득하니 그린을 내려다 보는 노송에 고개가 숙여진다.
씻고 나오니 락커입구에 스코어카드를 출력할 수 있게 자동화된 기기가 있다. 후반 홀 시작 전에 도우미가 찍은 동반자 사진과 함께 오늘의 아쉬움이 컬러로 프린터되어 나온다. 세심한 배려와 서비스에 감사함을 느낀다. 골프... 참 공평하다. 노력한 만큼 그 댓가을 치르게 되니 말이다. 험~ 내일부터는 마음 다 잡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화이팅 해야쥐~~
오늘이 수요일 라운드 다녀온지 벌써 3일이 지났다. 나의 클럽은 여지껏 그 좁은 락커에서 한 숨 쉬며 나를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