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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맞이, 어떻게 하고계신가요?
골프장명 : 몽베르(대중제) 작성 날짜 : 2016.09.26 15:36 작성자 아이디 : h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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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3일 동부화재프로미오픈 3라운드가 있었던 몽베르cc를 25일(일) 찾았다. 집과는 좀 먼 거리라 마음이야 언제 한 번 가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후배 조카덕분에 기회는 이때다 싶어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다. 다행이도 갤러리로 한 번 돌아본 코스였는데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나이스샷~ 말로만 했지 직접 코스를 돌어보니 만만치않다. 18홀 가운데 아~ 여기였지...하며 생각난 홀은 고작 50% 뿐. 그래도 동반자보다는 한 걸음이라도 다녀본 내가 더 좋은 조건이 아닐까? 싶었지만 그런 마음으로 자연을 다가간 내가 문제였으리... 마음은 프로들처럼 멋지게 날리고 싶은데 몸은 도저히 움직이질 않는다. 그러다 보니 스윙이 빨라지고 스윙이 빨라지니 원하는 방향과 상관없이 날아간다. (난데없이 생크까지.. 흑흑~) 욕심이 과한 탓이라 내려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주했어야 하는데... 후회한들 뭣하리 때는 늦으리... 그래도 그늘집에서 커피 한 잔하며 쉬는 동안 클럽하우스 전면에 있는 연못을 바라보며 몽베르의 멋진 모습에 반 할 수 밖에 없다.
후반 코스를 시작 마음을 추스리고 주위를 돌아본다. 아~ 언제부턴가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을 잊고있었다. 푸른 페어웨이 그린과 어우러진... 이제 막 시작하는 단풍과 어울림이 한 폭의 파스텔화를 보는 느낌이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들 들꽃들은 가을 햇살에 해바라기를 즐기고 간간이 불어오는 산자락 시원한 바람에 너울~ 춤을 춘다.
참 신통하다. 골프가... 시야에 단풍이 들어오고 부터 샷이 흔들리지않고 힘겨움없이 평온하게 흘러간다.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한 샷보다 한 컷 사진을 담는다. 샷이야 내가 게으른 탓에 더 이상 바랄 것 무엇이 있겠는가? 이렇게 가을이 성큼 다가 왔는데 모른척하면 도리가 아니지. 오늘은 가을을 느끼고 가자... (얼마나 버벅 거렸으면? 그런 핑계를...ㅎㅎㅎ) 스코어카드를 보니 전반홀에 장대비가 빠짐없이 내렸다. 후반홀 가을을 맞이하니 비도 그치고 가끔 몇 번인가 해도 동그랗게 떴다.
학창시절 제일 힘겨웠던 과목이 수학이었다. 숫자에 약하고 숫자만 보면 피하고 싶고... 그런 내가 필드만 나오면 숫자에 집착하고 숫자의 노예가 되어 끌려만 다닌다.
다음 주에는 또 다른 곳에 라운드일정이 있다. 오늘의 반성이 일주일 후에는 가을 맞이만 하고 홀가분하게 올 수 있을까? 글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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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
잘보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