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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골프납회를 뉴서울에서.. 골프장명 : 뉴서울
작성 날짜 : 2016.11.29 09:05
작성자 아이디 : joh*
평점: 개인 10점 캐디서비스 10점 |코스관리 10점 |가격만족도 10점 |부대시설/식사 10점

오늘은 올해를 마감하는 1.7 골프 納會날이다.

納會日11월 하순의 날씨는 쌀쌀해서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이 많은 데

오늘은 아주 청명하고 온화하여 운동하기에는 최상이었다.

이런 날 실내에 방콕하고 있으면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할까?

그래서 어떤 골프매니아는 결혼식예정일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신부에게 속 마음을 털어 놨단다.

"신랑:~

          ​나 오늘 골프 가야겠어"

"신부:우리 결혼식은 어쩌고요?"

"신랑:그러니까 결혼식은 비오는 날하자고 했잖아!"하고 짜증을 냈다는 야그다.

골퍼라면 이 신랑의 기분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오늘 좋은 날씨 덕인지 참석 인원도 많아 골프회가 부흥하는 계기를

확실히 해 준 吉兆임에는 틀림없을 것같다.

골프의 발상지로 알려진 스코틀랜드에는 의미심장한 뜻을 담고 있는

골프 찬가 "GOLFING"이란 것이 전해 오고 있는데 그 내용이 아주 재미있다.

 

GOLFING

최초에 땅 바닥에다 구멍을 뚫어 놓은 친구를 모두 찬양하자.

지루하고 따분해서 죽을 것만 같은 이 인생이

자네 덕분에 이제 풍성해 졌다네.

사랑은 한 순간

결혼은 인내가 아니던가

하던 일에도 언젠가는 은퇴하지만

내 인생에는 골프가

최고의 반려자(伴侶者)라네.

 

따라서

최초에 땅 바닥에다 구멍을 뚫어 놓은 친구를...

모두 찬양하자

한 순간인 사랑으로 인내를 해야하는 결혼

언젠가는 은퇴가 불가피한 직업 보다는

평생 반려자인 골프가 좋다는 것이다. ㅎㅎ

마누라 있는데서는 이런 말 함부로 못 하지만 참으로 의미심장 하지 않은가!

"여성보다 더 남자를 미치게 하는 것은 골프뿐인가 하노라"라고

예찬한 던 잰킨스(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이

스코틀랜드의 골프찬가 "GOLFING"의 정신을 꽤뚫어 본 것이라고 하겠다.

 

Oh fine day

oh fantastic golf!

 

내년에 우리 또 만나서 즐깁시다.

집에는 마누라

야외에는 골프를...

擧國的(?)아닌 擧家的 伴侶者로 임명합시다!